조합에 대하여

게임/LOL 2013. 4. 15. 12:16

LOL에는 많은 조합이 있다.

 

이는 LOL챔프들이 단지 라인전이 강하거나 DPS(초당 줄수있는 딜량. 즉 딜량이 높다는것의 수치.)가 높은것만이 승리로

 

이끄는것 하나의 기준이 되지 못함을 설명하는, 구체적인 하나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보자.

 

쉔이라는 챔프를 예로들어보면, 이 쉔은 라인전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은 챔피언이다. 간혹 워모그,선파(태양불꽃망토)가

 

나온 후부터 쉔은 모든 챔을상대로 라인전을 이길수있는 기적의 챔프라고들 하는데, 워모그 선파 가격을 한번 보라.

 

이 두개가 나올타이밍이면 이미 라인전이 끝났다고 보는게 맞다. 쉔은 절대 라인전을 보고 가는 챔프가 아니라는 뜻이다.

 

많은이들이 쉔은 갱호응,탈출이 완벽하고 어느챔을상대로도 버티며 cs를 먹을수있는, 말 그대로 만능키같은 챔프기 때문에

 

탑솔에서 좋은챔프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반만 맞는말이다.

 

 

쉔은 돌진조합 예를들면 신짜오,녹턴등과 엄청난 시너지효과(1+1=2가 아니라 2이상의 3이나 4의 효과를 낸다는 뜻)를 발휘하는

 

궁을 가지고있으며, 궁이 있다면 언제든지 혼자서 라인을 밀고다니면서 한타시에만 합류할수있는 기적의 유틸성을 지니고있다.

 

이 기적의 유틸성은 대회에서도 많이 언급되지만, 이름하여 스플리트 푸쉬라고 불리운다.

 

 

이것이 바로 챔프마다 가지고있는 고유의 유틸성이며, 이는 조합을 이롭게 하기도하며, 해롭게 하기도한다.

 

 

 

이처럼 조합에대해 좀 더 생각하고, 내가 아닌 팀에 맞춰나가는 마인드와 플레이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며, 이것이

 

왜 프로게이머들 대회에서 벤픽이중요하니, 그 벤픽을 누가 대체 주도했으며 그것이 정말 신의한수였는지 등등 해설자들이

 

입에 침을 튀겨가며 이야기하는 그 베일에 쌓인 엄청난 요소의 실체이다.

 

 

LOL에는 챔프가 100개가 넘고, 따라서 그로인해 짜여질수있는 조합이 무궁무진하다.

 

대회를 가만히 살펴보면 이 조합에서 주요한 기능을 하는 챔프라면 엄청난 픽률이 보장된다는 하나의 공식을 볼 수 있다.

 

최근까지 고인이라 불리던 볼리베어가 다시금 픽되기 시작하는건 일명 호떡조합(신지드,볼리베어. 뒤집고 또 뒤집고)등의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이 떠오름과 동시에 그동안 훌륭한 스펙을 지닌 볼리베어가 조합의 시너지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조합이

 

연구되지 않았다가, 재발견되므로서 나타난 픽률수직상승효과라 할 수 있다.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이 조합에 대해 알아보면, 우리는 이미 대회에서 수많은 픽률과 사용빈도를 자랑하는 조합에 대하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면, 아니 다시 예를들자면. 쉔이 있겠다.

 

쉔은 돌진조합에 엄청난 이니시에이팅(시작하다, 시초하다등의 뜻. 즉 한타를 시작한다는 뜻이다)효과를 부여하며, 제한거리가 없

 

는 무제한 스플릿푸쉬라는 희대의 op유틸성을 지녔기 때문에, 거의 모든 돌진조합에 엄청난 이득을 부여한다.

 

반대로 우리가 잘 알고있는 포킹조합(제이스,럭스등을 이용하여,적을 일방적으로 가둬놓고 체력을 빼서 집에 가게만든 후

 

차근차근 타워를 철거하며 이득을보는 조합.)등도 있으며, 자이라등을 활용한 역이니시에이팅조합도 있다.

 

 

최근메타를 보자면, 일명 아버지조합이라 하여, 나서스,레넥톤의 변신괴물 두마리를 운용하며(워크래프트3에 마운틴킹은 몸집이

 

커지는 궁극기가있는데 이 궁극기 이름이 '아바타'임. 그래서 간혹 아빠다, 아빠왔다등으로 불리는데 이것이 조합이름의 기원

 

인듯하다) 강력한 퓨어탱킹 + 선파,궁극기의 지속딜(일명 비비기) + 레넥스턴,나서스 슬로우 3박자로 상대방 딜러진의 힘을 빼버

 

리는 조합이 유행하고있다.

 

 

한번 이렇게 대회에서 뜨게되면(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다고나 할까), 한순간에 노숙자신세에서 귀족으로 신분상승이 이루어지

 

는데, 예를들면 신짜오라던가, 레넥톤이라던가 특히 나서스라던가 나서스라던가...;;등이 있다.

 

 

우리는 결국 누군가 대가리좋은 친구들이 열심히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면, 그것을 그대로 배껴서 이용하고있는것 뿐이다.

 

 

근데 이 글의 궁극적인 취지는 이것이 아니다.

 

 

바로 "그대로 배껴서 따라하는 주제들이 그것마저도 제대로 못해서 다 말아먹는 호9놈들이 있다"라는 것이 이 글의 궁극적인

 

취지이다.

 

예를들면, 우리가 잘 아는 매라신(매드라이프는 god)의 주챔프로 유명한 블리츠크랭크라는 서포터를 보자면, 라인전에서

 

최강 최약 양쪽 극지방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기량이 중요한 챔프"다. 게다가 라인전뿐만아니라, LOL내에서 최강의 변수

 

라고까지 불리우는 그 로켓그랩(Q스킬)으로 조합의 이점을 가루로 만들어버릴수도있고, 한타 자체를 좌우해버리는

 

챔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위대한 블리츠크랭크는 절대 만능챔프가 아니다. 같은 포지션상에 있는 룰루등에 비해서, 로켓그랩이 큰 변수를 만들어

 

내지 못했을때 그 한타기여도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고도 말할수 있을만큼, 이점만큼이나 약점이 큰 챔프이다.

 

게다가 알리스타,레오나, 누누등 이미 블리츠크랭크의 카운터라 불리우는 서포터들도 굉장히 많으며,

 

무, 엇, 보, 다!

 

블리츠크랭크와 같은 라인에 서는 캐리형 원거리들러들도 이 블리츠크랭크의 존재를 인식하고 픽을 해야한다.

 

 

예를들어보자.

 

케이틀린.

 

랭크게임에가면 정말 생각없이 1픽이 서포터로 블리츠크랭크를 가져왔는데, 케이틀린을 고르는 경우가있다.

 

이는 아주 대가리가 멍청하고 이해를 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다.

 

왜냐?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은 단일 대상을 끌어와서 순간폭딜로 전장에서 이탈시키거나 킬을 따내기 위한 매우 공격적인

 

스킬인데, 케이틀린은 기본적으로 상대를 디나이시키기 위한 챔프이지 그레이브즈,미스포츈등과 다르게 순간폭딜이 절대로

 

좋은 챔프가 아니다.

 

따라서 대회에서도 케잉,블리츠조합따윈 본적이 없을것이다. 애초에 조합자체가 비효율의 극을 달리는 조합이기때문이다.

 

근데 심해나 심지어 금장랭크대의 유저들조차도 이 기본적인것을 느끼지 못하고 생각없이 픽을 한다. 대체 왜?

 

우리가 알고 고쳐야 할 것은 이런것이다.

 

 

또한 쉔(많이 언급하게 되는데, 그만큼 벤률이 높은챔프다)을 기용하려면, 녹턴,짜오등의 우월한 돌진기를 지닌 챔프가

 

관건인데, 일반유저들을 보면 절대 이도저도 아니게 쉔을 픽한다.

 

예를들면 우리팀 정글러가 노틸러스인데 탑솔러로 쉔을 픽한다?

 

그건 쉔만큼 어마어마하게 좋은 챔프를 평챔이하로 떨어뜨리는 정말 비효율적인 조합이다.

 

 

간혹 쉔궁은 원딜이나 미드누커에게 들어가서 어마어마한 보호막수치로 아군을 지켜야만한다 라고 생각하는 정신빠진

 

친구들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쉔은 탱커다. 잭스,이렐리아처럼 세미탱,브루저라고 불리우지 않고, 거의 말파이트같은

 

퓨어탱에 가깝다.

 

이 퓨어탱이 전방라인에서 딜을 감당해주지 않고 아군 딜러라인에서 등장하게 되면, 그때는 이미 우리편 탱커가 일점사

 

당해 녹아없어지고 난 다음이다.

 

세미탱브루져라면 모를까, 퓨어탱이 후방에있다는거는 게임을 말아먹겠다는 수작이나 다름없다.

(심해쉔은 쉔이 아니다라는 그 유명한 말처럼, 조합에 어울리지 않는 픽은 챔프를 쓰레기로만드는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좀 더 조합에 따라가는 사고방식이 우리가 갖춰야 할 마인드다.

 

 

그러니까.

 

제발.

 

생각없이 살지 말자.

 

"게임 재미로 하는데 뭐 ㅋㅋㅋㅋ" 

 

예쁜여자 강간하면 분명 재미는 있을것이다. 예쁘니까.

 

근데 왜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가?

 

잘못된 행동이기때문이다. 여러사람에 피해를 주는 행동이기때문이다.

 

"게임 재미로하는데 뭐 ㅋㅋㅋㅋㅋ 게임에 인생걸었냐 ㅋㅋㅋㅋ"

 

 

게임조차 제대로 진지하게 하지 못하는 새끼가 커서 뭘 진지하게 할수가 있겠는가.

 

 

우리는 좀 더 팀플레이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져야한다.

 

 

조합에대하여 .

 

끗.

Posted by 가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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