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작이란 무엇인가?

경작, 경작 말로만 많이 들었는데 뭔가 농사에서의 경작 같은 단어라서 의미를 잘 모르는 분도 간혹 계십니다.

 

경작이란 말 그대로 말 그대로 경험치를 作(지을 작)한다는 뜻인데

이 작이란 단어는 "인위적"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기존의 빠른 대전 큐를 돌려서 차곡차곡 천천히 레벨을 높여가는 기존의 레벨링 방식과는 달리

 빠른 시간 내에 경험치를 빠르게 극딜해서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경작이라고 합니다.

농사의 경작과 발음이 비슷해서 농사지으실분!! 이렇게 경작 팟 구하는 분들도 있더군요(여담이니 넘어가주세요)

보통 이 경작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맵이 바로 "뒤틀린 숲 AI" 입니다.

뒤틀린 숲은 보통 우리가 많이 즐겨 쓰는 맵인 소환사의 협곡 보다 훨씬 작으며 타워와 억제기, 넥서스 또한 협곡보다

더 체력바가 약합니다. 게다가 플레이 시간이 비교적 더 짧은 편이죠. 그렇게 때문에 단기간에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맵으로는 뒤틀린 숲이 최상입니다. 경작을 줄여서 뒷숲작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초급보다는 중급이 더 경험치와 IP를 많이 주고 초급과 중급 차이가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대부분 중급으로 돌리는 편입니다. 기왕 하는 거 더 많이 경험치를 주는 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2. 경작을 하는 방법

 

 

먼저 경작의 가장 중요한 점은 경작을 같이 돌릴 3인팟 팀원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 팀원을 구하지 못할 경우 경작 자체를 돌릴 수가 없습니다. 경작은 말 그대로 뒤틀린 숲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경험치를 단기간 내에 증폭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경작에 대해 자세히 알고 경작을 하려는 의도를 가진

팀원을 구하지 못하면 시작조차 못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경작에 대한 수요는 항상 들끓습니다.

 

 

저 롤 채팅에서 "AI전의 달인" 과 "뒤틀린 숲 탐험대"에 주로 경작을 구하시는 분들이 대기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작을 같이 돌릴 팀원을 구하는 채팅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새벽 때 찍은 스샷이라 이 정도지 가장 피크

타임인 오후 - 저녁 타임에는 채팅으로도 렉이 걸릴 정도로 경작을 구하는 채팅으로 도배가 됩니다.

 

이런 와중에서 자신을 어필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들어간 채팅을 치시면 됩니다.

 

1. 자기는 경작 유경험자이다.

EX) 경작 300판 유경험자 물어가세요!!, 경작 유경험자 3번째 아이디 작 중입니다.

2. 경작 로딩이 빠르다.

EX) 경작 피방 로딩이요!, LTE급 로딩 속도 자랑합니다 초대주세요!

3. 어느어느 캐릭을 잘한다.(밝혀주면 사람들이 조합 짜는 데 편함)

EX) 경작 마이, 케일 전문입니다, 트페 어그로 잘봅니다 초대주세요!

 

아니면 본인이 방을 파서 채팅을 보고 믿을 만한 사람들을 직접 초대해도 무방합니다.

  

일단 3명의 팟이 구해지고 나서 인게임에 들어가면

처음 템을 분노의 영액 + 빨간포션 5개 + 파랑포션 3-5개로 시작합니다.

단, 렝가나 가렌 같은 마나통이 없는 노코스트 챔프의 경우 파랑 포션 대신 빨강포션 4개 + 원기 회복의 구슬 1개로

시작합니다. 아니면 나중에 템 살 때 보탤 수 있도록 원기 회복의 구슬을 빼고 빨강 포션 5개만 들고 가도 무방해요!

 

그리고 3명의 스펠은

 

강타 + 순간이동(텔포) 1명

 

힐 + 순간이동(텔포) 2명

 

의 조합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 조합이 왜 유용한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계속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하단 라인 쪽으로 집결합니다.

경작의 기본 원리는 빠른 타워 철거로 인해 단기간에 게임을 끝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뭉쳐서 한 라인을 집중적으로 미는 게 경작의 기본적인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경작 때 하단 라인에만 상대방의 AI가 한 마리 오고, 상단 라인에 2명의 AI 캐릭터가 가기 때문에 3:1로 한 명의 AI 상대로 밀기 좋은 라인은 당연히 봇 라인이겠죠!

 

이 때 중요한 것은 2명은 저기 타워 위의 수풀에 숨어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상대방 AI의 어그로를 유도하고 미니언 라인을 어그로를 통해 고정시켜 빠르게 타워 철거를 하기 위한 라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사진의 위치 정도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거의 기본적인 경작의 포지션이예요!

 

 

25초 정도면 미니언이 서서히 다가오는 게 보일 겁니다. 그럼 전원 다 30초 가량에 분노의 영액을 빨고 라인 선상에 서 있는 어그로 한 분은 적 미니언이 라인을 미는 것을 방지하도록 중간에 서서 미니언을 톡톡 치면서 라인을 유지하시다가 적 AI가 충분한 거리로 다가오면 CC기나 원거리 스킬을 통해 상대방 AI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대기하고 있던 두명의 다른 팀원들이 나와서 스킬을 쏟아부어 저렇게 AI 그브를 죽이고 시작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AI를 만에 하나 딸피로 방생을 하였을 경우 경작을 클리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늦춰질 수 있으니 최대한 잡는 식으로 컨트롤을 합니다.

 

 

상대방 AI를 정상적으로 잡고 시작하였다면 이렇게 1분 50초 후반대 - 2분 극초반대에 타워 하나를 철거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타워 어그로의 대상이 되어 죽으면 그야말로 경작 자체가 망할 수가 있습니다. 타워 어그로에 항상 조심하시고 미니언의 피 상태를 보고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 저 남아 있는 적 미니언 중 2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미니언을 정리합니다.

지금쯤이면 AI가 리스폰되어 다시 봇 라인으로 달려오고 있을 것입니다. 근데 적 미니언을 전부 정리를 하면 적 AI가 오다가 다시 기지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보입니다. 그러면 억제기 바로 전 타워를 밀 때 적 AI가 견제를 하거나 아군의 미니언을 때리면 그만큼 타워를 미는 데 껄끄럽고 걸리적거리니 한번 더 AI를 따고 시작하려면 반드시 미니언 2개를 남기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다가온 AI를 또 한번 따고 적 억제기 전 타워를 공략하러 달립니다.

 

 

 

이 때 적 미니언 라인에 탱크 미니언이 같이 섞어여 올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라인을 쭉쭉 밀어야 하기 때문에 적 탱크 미니언 하나의 존재로도 굉장히 성가십니다. 따라서, 아까 조합을 짤 때 강타를 들었던 플레이어가 반드시! 적 탱크 미니언에 강타를 써서 빠르게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지만 아군 미니언이 적 타워로 접근을 빠르게 하고 적 타워 및 억제기를 때리기 때문에 좀더 빠르게 라인을 푸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강타의 존재 이유가 드러납니다.

 

 

 

 

계속해서 푸쉬, 또 푸쉬!!! 이 때도 타워 어그로에 어이없이 죽어서 경작이 꼬이는 일이 없도록 조심!!

그리고 AI가 리스폰되어서 깔짝되면서 방해를 합니다. 이럴 때 AI의 단순함을 이용해야겠죠. AI가 참 단순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체력의 50% 남짓이 날아가면 무조건 우물로 귀환하여 피를 채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타워를 빨리 철거하고 적 AI (여기서는 그브)의 피를 적당히 깎으면 알아서 돌아갑니다. 그 와중에 빠르게 억제기를 밉니다. 그냥 억제기를 조낸 후들겨 팹니다. 억제기의 피가 약 20-30% 남으면 탑 라인을 쭉쭉 밀던 AI 2명이 귀환을 타서 억제기를 까는 아군에게 달려들 것입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같이 맞서서 싸울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억제기부터! 점사하세요.

 

지금 우리는 경작을 하는 거지 소환사의 협곡처럼 킬 데쓰 어씨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억제기를 까는 도중 죽었다고 하더라도 억제기만 부신다면 소정의 목적은 달성한 겁니다. 게다가 죽는 와중에 상대방의 점화, 탈진, 유체화 등의 스펠까지 같이 빠진다면 오히려 이득입니다. 나중에 3렙 3:3 한타가 벌어질 경우 우리에게는 더 이득입니다.

 

 

 

 

 

억제기를 3분 - 3분 20초 사이에 철거를 했으면 굉장히 원활하게 철거를 한 경우입니다. 그 다음 여기서 각자의 경작 스타일에 따라 운영이 약간 바뀌는데요.

 

 

1. 뒤틀린 숲에 있는 적 진영 & 아군 진영의 제단을 열고 귀환을 한다.

 

2. 뒤틀린 숲에 있는 적 진영 & 아군 진영의 제단을 열지 않고 바로 귀환을 한다.

 

두 가지 경우로 나뉘는데요. 사실 제단을 열고, 안 열고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제단을 한 쪽만 열었을 경우 옵션은 마나 재생 증가, 적 처치시 추가 골드 획득이고,

 

제단을 두 개 다 열었을 경우 옵션은 위의 옵션 + 공격력 10% & 주문력 10% 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귀환을 탈 때의 시간대가 3분 10-20초 사이의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대일 경우 미리 아군 2명과 약속을 해서 제단 하나씩 담당할 사람을 정하고 제단을 열고 귀환을 합니다. 또한, 미니언 라인이 비교적 우리 진영에 바짝 붙어 있을 경우에도 제단을 여유롭게 엽니다. 좀 이따 3명이 미니언에 텔포를 탄 다음 시작할 3:3 교전에서 미니언을 끼고 싸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니언 라인이 좀 아군 진영에 가까울 경우 제단을 열어도 5분컷은 여유롭습니다. 제단의 공격력 10% 가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하지만, 만일 시간대가 약간 꼬여서 3분 40초 대에 억제기를 철거했을 경우 제단을 열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됩니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제단을 열지 않고 빠르게 귀환을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 적당한 판수만큼 해 보면 자동적으로 센스있게 대처하는 부분이니 기호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하시면 됩니다!

 

 

집으로 귀환을 타시면 넥서스 및 넥서스 앞 타워 철거에 최적화된 아이템들

 

도란의 검(475), 곡궁(950), 쐐기검(1250), 광전사의 신발(900),

단검 2개(800), 분노의 영액 다시 도핑(500)

 

등의 아이템을 자신이 들고 있는 골드에 따라서 적당히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진영 쪽으로 다가가고 있는 미니언 라인에 3명이 동시에 텔포를 탑니다.

절대 단독으로 텔포 타서 상대방 3명에게 일점사당하고 CC기 걸려서 끔살당하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가급적이면 억제기를 깨서 나온 슈퍼 미니언이 속해 있는 미니언 라인을 끼고 AI 3명과 3:3 한타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슈퍼 미니언의 딜은 커 봤자 3-4렙밖에 안 되는 적 AI에게는 치명적인 딜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3 한타를 통해 적 AI를 1명 내지 3명을 죽였으면 한타에서 성공한 것입니다. 3명을 죽이면 금상첨화요, 1명을 죽이고 적이 도망가게만 만들어도 목적은 달성한 겁니다.

 

이렇게 대승을 거뒀다고 기뻐하지 말고 빠르게 상대방의 억제기 앞 타워를 깨러 달려갑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AI 3명의 어그로를 끌어서 그 동안 아군이 타워 및 넥서스를 철거할 시간을 벌어주는 어그로 역할을 담담하는 사람이 정말 어그로를 잘 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조합을 짤 때

 

도주기 및 강력한 딜로 AI들의 체력을 깎아 우물로 귀환하도록 하여 시간을 벌고 AI딜을 회피하고 어그로를 지속적으로 끄는 어그로 담당 캐릭터 1명

 

타워 철거에 특화된 딜을 자랑하고 빠르게 건물을 부실 수 있는 스킬 등을 가진 철거반 2명

 

으로 조합을 짜는 것입니다. 만일 어그로가 튀거나 해서 아직 넥서스 앞의 타워를 깨지도 못하였는데 철거반 2명에게 AI 2-3명이 달려들어서 철거반들이 순삭을 당하거나 하면 경작 판이 말려버립니다. 그래서 어그로 담당자가 굉장히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 경험자를 보통 어그로 담당자(이하 어글자)에 배치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어글자가 어그로를 끄는 동한 철거반은 타워를 후들겨 패도록 합시다. 실시!!!

 

 

 

그리고 적 AI가 다가와도 쉽게 어그로를 끌리지 않고 좀더 많이 넥서스를 칠 수 있도록 저 넥서스 뒤에서 넥서스를 철거해주도록 합시다. 저기서 넥서스를 때리면 아군 미니언이 방패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철거반에게 도달하기 더 어렵습니다. 만일 AI가 용감하게 다가와서 딜을 넣으려고 하면 그냥 점사해서 죽이고 넥서스를 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괜히 성가시거든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4분 56초, 소위 줄여서 경작하시는 분들이 말하는 5분컷 이내에 끝냈다면 성공적인 경작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4분 56초 미만으로 게임이 끝나면 경험치, IP? 하나도 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고생했는데 결과창에 경험치, IP가 하나도 안 오른 거 보고 분노 게이지 올리지 마시고 반드시 시간을 조절해서 넥서스를 깨주세요. 예를 들면 시간은 4분 40초 가량인데 넥서스 피가 50% 정도이다 싶으면 조금씩 평타 템포를 늦춰서 때리면서 넥서스 피를 4분 56초를 넘기고 끝낼 정도로 조절하면서 철거를 하는 것이죠!

 

 

 

 

 

3. 경작 추천 캐릭

 

소환사의 협곡에서는 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캐릭들이 몇 가지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균형 잡힌 만능 OP 정글러 자르반 4세나 AD 순삭 콤보의 대명사 제드 같은 캐릭 말이죠. 하지만, 그와 같이 경작에서도 정말 좋은 캐릭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캐릭들을 위주로 조합을 짜는 것이 경작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어글자(어그로 담당자)

 

케이틀린: 나왔습니다. 경작의 최고 어그로 중 하나인 케이틀린. 케이틀린의 가장 좋은 점은 처음 시작할 때 요들잡이 덫을 적 AI가 다가오는 경로에 2-3개 깔고 시작하여 적 AI가 다가와서 덫을 밟도록 하여 생존해서 도주할 위험성을 극도로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헤드샷을 통한 3:3 한타에서의 딜 우위, 빠른 타워 철거가 장점입니다. 또한, 철거반이 철거를 할 동안 요들잡이 덫을 통해 상대방의 진로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Q를 통한 견제로 귀환하도록 유도하고 투망 스킬을 통해 도주하면서 멀리 적을 유인하여 경작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어그로 중 하나입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 트페 또한 훌륭한 어그로 중 하나이죠. 일단, 1렙 때 골드 카드를 통해 적 AI의 발을 묶을 수 있는 확정 스턴으로 적을 죽이고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데다가 라인 푸쉬가 중요한 경작에서 레드 카드의 광역 딜, 와일드 카드를 통한 빠른 라인 푸쉬로 경작에 특화된 챔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골드 카드로 적의 발을 묶을 상황에서 레드카드나 블루 카드를 뽑는 실수를 하는 순간 경작의 흐름이 꼬일 수 있으니 골드 카드만 잘 뽑는다는 전제 하에 훌륭한 어그로!

 

 

누누: W를 통한 공속 버프로 빠른 타워 철거 유도와 어그로를 끌 때 빠른 이속 증가를 통한 쉬운 도주, E를 통해 상대방의 공속 감소 및 추노 방지, 적 이속 감소를 통한 쉬운 추노 유도 등 만능인 어그로입니다. 무엇보다 누누는 몸 자체가 단단한 캐릭이기 때문에 어그로를 끌렸을 때 그렇게 쉽게 녹아내리지 않는 캐릭이므로 어그로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 어그로를 잡을 경우 누누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 게다가, Q라는 강타 대용 스킬이 있기 때문에 라인 푸쉬에도 더 유리하다는 점!

 

 

바루스: E를 통한 상대방 이속 감소 스킬, Q를 통한 상대방 AI의 피통을 잘근잘근 갉아먹을 수 있는 스킬, 미니언이나 적을 처치했을 경우 공속 증가 등 경작에 중요한 요소들을 지닌 캐릭입니다. 단, 바루스는 도주기가 없는 캐릭이므로 고난도 유저만 바루스를 어글자로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일, 컨 실수로 인하여 어그로가 끌린 상황에서 허무하게 죽을 경우 곧장 철거반에게 어그로가 돌아가서 철거반이 위험해지니 차라리 바루스를 철거반으로 쓰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 철거반

 

마스터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Q 알파를 통한 괴랄한 라인 푸쉬 및 한타에서의 광역 딜링, E를 통한 AD 템 없이도 비교적 높은 공격력, 한타 때 명상을 통해 준탱커로도 이용할 수 있는 마스터이. 철거반으로써는 최고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캐릭이므로 부캐를 키우실 때 가장 많이 쓰는 경작 철거반 캐릭 중 하나입니다.

 

렝가: 건물에도 적용되는 Q 데미지 및 공속 증가, W를 통한 미니언 라인 푸쉬의 용이함, E를 통해 상대방의 발을 묶을 수 있다는 장점 등 철거반으로 굉장히 좋은 캐릭터입니다. 게다가 분노 스택이 다 쌓였을 경우 스킬을 연속해서 쓰고 그 중 하나를 강화된 스킬을 쓸 수 있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처음 부쉬에서 대기하다가 적 AI를 따고 시작할 때 렝가 패시브인 도약이 있기 때문에 적을 딸피로 방생하는 확률이 렝가가 아군 팟에 있을 경우 굉장히 낮아집니다.

 

마오카이: 진짜 최고입니다. 안 써 보신 유저들은 마오카이 경작에 쓰려고 픽하면 그게 뭐냐고 하시다가 나중에는 마오카의 매력에 빠지곤 합니다. 일단, 광역 딜링을 통해 라인 푸쉬가 가능하고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용도인 마오카이의 E스킬 산삼, 그리고 날아가서 그 자리에 묶을 수 있는 W스킬 뒤틀린 전진, 적을 뒤로 밀쳐내고 이속 감소를 시키는 Q 비전 강타. 게다가 데미지 또한 상당히 좋습니다. 협곡에서도 마오카이의 초반 딜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후반 딜이 좀 안습이라서 그렇지 ㅠㅠ 적을 방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마오카이입니다. 게다가, 패시브 때문에 피 관리 또한 용이합니다. 마오카이를 어글자로 쓰시는 분도 많은데 상당히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케일: E를 통한 추가 데미지 및 평타의 장거리화, Q를 통한 슬로우로 인한 추노의 용이함, W를 통한 아군 및 본인의 피 수급 가능 등 참 완소 스킬들이 즐비합니다. 케일 또한 저렴한 캐릭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부캐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 쓰는 캐릭 중 하나입니다.

 

이즈리얼: 패시브 때문에 스킬이 적중할 시 공속이 올라가서 철거에 굉장히 유리한데다가, W 정수의 흐름에 아군들이 스칠 경우 아군 전체의 공속도 올라가서 더 빠르게 철거가 가능합니다.

 

 

이 이외에도 자신이 쉽게 쓰는 경작 캐릭터가 있으면 그 캐릭이 본인한테 좋은 겁니다. 이건 단순히 추천 캐릭일 뿐이지, 정답은 아니라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4. 경작에 나오는 AI 캐릭터 및 스펠 총정리

 

 AI전을 계속하면 일정하게 나오는 AI 캐릭터들의 패턴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실 겁니다. 어떠한 캐릭터들이 나오고 그러한 캐릭터들이 들고 나오는 스펠이 무엇인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어떠한 캐릭들이 경작 클리어에 위협적인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짜오: 텔포 탈진

초반 딜링이 쎄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삼조격 맞고 공중 붕 뜨고 CC기 맞으면 순사크.


-브랜드: 탈진 점화

ㅡㅡ; 브랜드의 광역 딜링 잘못 맞으면 진짜 아군 전체가 몰살당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게다가 브랜드 딜링으로 피가 많이 까졌을 경우 들어오는 점화 콤보는 진짜 무섭습니다. 게다가 브랜드 패시브로 인해서 계속해서 피가 까지기 때문에 조심하세요. 브랜드가 유리몸이니 먼저 일점사해서 잡는 것도 좋습니다.


-오공:유체화 점화

협곡에서는 2렙 오공 맞다이 최고! 이러지만 별거 없습니다. 단지, 분신에 딜 쏟아붓는 바보짓만 하지 마세요.


-제라스: 총명 점화

포킹이 따갑긴 한데 근접해서 후들겨 패면 그냥 녹습니다. 괜히 쫄지 마세요 무난합니다.


-케일: 점화 탈진

QE 탈진 점화 콤보 맞으면 하늘나라로...... 아군에도 케일이 있지만, 적진에도 케일이 있다는 점 주의하세요.


-자르반: 유체화 힐

AI의 자르반은 겁나 멍청한 게 Q를 먼저 쓰고 깃창을 이후에 꼽습니다. 덕분에 협곡과는 달리 겁나 만만한 캐릭입니다, 경작에서는. 단지 3:3 교전에서의 힐 역관광만 조심....


-알리스타: 힐 총명

QWE + 힐 역관광의 대명사. 게다가 몸이 탱키하니 딸피로 방생하는 확률도 상당한 캐릭터. CC기가 워낙 좋아서

컨 잘못 했다가 알리의 CC기 맞는 동안 일점사당해서 순삭당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스웨인: 점화 총명

부동진 조심하면야 6 전의 스웨인이니 물살입니다.


-마스터 이: 유체화 점화

AI 마스터이는 좀 이상한 게 알파를 써서 알아서 우리 아군에게 옵니다. 죽여달라는 뜻인가 보죠. 두들겨 패서 녹입시다.


-트리스타나: 점화 탈진

경작 AI 중에서 점화를 가장 잘 쓰기로 유명한 캐릭 중 하나 ㅡㅡ; 로켓 점프 + 스플레시 데미지로 인해 딜링하고 점화를

서슴없이 넣어버리는 AI이니 콤보에 조심하세요. 그것만 조심하면 무난함


-워윅: 텔포 유체화

개는 두들겨패야 제맛. CC기도 없는 워윅따위 조집시다.


-베이가: 점화 총명

스턴 점화 콤에만 주의하면 별 거 없습니다.


-코그모: 정화 탈진 or 정화 힐

나왔습니다. 경작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캐릭 중 하나인 코그모............

상대방의 AI에 코그모가 있다면 거의 100%의 확률로 맨 처음 혼자 봇으로 옵니다. 근데 문제는 코그모의 스펠이 무조건 정화를 들고 온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케이틀린의 덫이나 CC기 등을 정화로 풀고 도주하여 초반 경작을 꼬이게 만듭니다. 게다가 코그모를 죽인다고 해도 코그모의 패시브인 이케시아식 마무리 때문에 광역 딜링으로 아군의 피통을 광역으로 갉아먹기 때문에 피통 면에서 불리하게 시작합니다. 상당히 주의해야 할 캐릭 중 하나입니다.


-갈리오: 총명 탈진

갈리오 이 놈도 굉장히 귀찮은 놈입니다. 일단 쉴드 때문에 공격당해도 피가 차지 않나, 기본적으로 마방이 준수하다 보니 AP계수가 섞인 마이의 Q나 케일의 E의 딜링이 잘 안들어갑니다.

 

 

 


-카서:점화 탈진

경작 숙련자들도 제일 혐오스러워 하는 경작 최고의 난이도 AI 캐릭터 카서스 되시겠습니다. 카서스가 상대방에 있을 시 보통 카서스가 봇으로 맨 처음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때 카서스를 죽여도 카서스의 패시브 때문에 카서스의 딱콩이 지속적으로 날아오는데다가 죽으면 장판이 깔리기 때문에 적지 않은 데미지가 들어옵니다. 게다가 3:3 한타 때도 장판 + 딱콩 데미지에 딸피 아군이 보이는 즉시 점화를 날립니다. 거기에 딸피 적군을 추노하려고 하면 탈진을 걸고 튑니다. 진짜 어렵습니다. 하지만, 숙련된 사람들은 딱콩 무빙으로 잘 피하고 어그로 잘 끌고 해서 5분컷 충분히 만듭니다. 불가능한 건 아니니 걱정 마세요

-초가스: 점화 탈진

파열 및 침묵에 조심하세요. 그 이외에는 별다른 애로사항 없습니다.

 

 

-그레이브즈: 점화 탈진

뜬금없이 산탄 사격에 순삭당하지 않는 한 무난한 캐릭

 

- 사이온: 텔포 탈진

스턴과 W 쉴드의 광역 딜링으로 인해 적지 않은 딜링과 CC기를 가진 캐릭. 혼자 있다가 스턴으로 인해 일점사당해서 짤리는 것만 주의하세요.

 

- 쉬바나: 탈진 유체화

딜링이 상당히 강력하니 컨만 잘 한다면야 CC기 없는 용녀 따위!

 

- 말파이트: 유체화 점화

돌덩이는 박살냅시다.

 

- 시비르: 탈진 점화

쉴드 때문에 스킬 하나를 무시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공포의 대상. 초반 시작 때 케이틀린 덫이나 아군의 슬로우 스킬 등을 씹기 때문에 방생하기 딱 좋은 캐릭터. 게다가 부메랑 던진 거에 다 맞을 경우 데미지 또한 상당해서 여러 모로 주의해야 할 캐릭터

 

- 질리언: 총명 점화

뭐야 이 날아다니는 고철 시계는

 

- 아무무: 유체화 텔포

무무는 여기서도 고통받습니다. 두들겨 패세요.

 

 

 

5. 자잘한 팁들

 

1) 3시간 이상 경작을 돌리면 경험치가 반토막이 되서 주어집니다.
(나름 AI판에 대한 패널티를 걸어놓는 듯)

보통 하루가 지나면 이 패널티가 풀리는 것 같은데 정확한 기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옛날 경작 패치 전에는 중간에 일반 게임을 3-4번 섞거나 하면 이 반토막이 다시 원상복귀되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네요.

진짜 반드시 참고하세요. 경험치 올라가는 량 줄어든 것도 모르고 계속 돌리다가 어? 뭐야 왜케 안 올라?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AI 협동 게임 말고도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도 경작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사용자 설정 게임의 장점은

 

초급이고 캐릭을 방장 맘대로 설정해서 할 수 있으며 AI 협동 게임 보다 경험치를 40-80 가량 더 줍니다!

 

그래서 AI 협동 모드에서 경작 경험치가 반토막났을 때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 방을 파서 계속 달리면 지속적으로 경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설정 게임도 판수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일정 판수 이상 경작을 돌리면(여기도 보통 3시간 정도 돌리면) 이번에는 아예 경험치, IP를 안 줍니다!

 

 

3) 경험치, IP를 더 많이 올리려면 부스터를 사시는 게 현명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팁은 기간제 부스터와 승리제 부스터는 중첩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경험치 50승 부스터와 7주일 치 부스터를 동시에 돌릴 경우 약 4배의 경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빠르게 경작할 생각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쌍부스터를 돌립니다. 일명 쌍부라고도 줄여서 말합니다.

 

 

4) 마지막으로 경작에도 무시무시한 트롤들이 있습니다. ㅡㅡ; 일명 경작충들.

어떻게든 부캐 키워서 다시 배치 쳐서 인생역전하려는 인간들, 어디선가 인터넷에서 경작 주워듣고 막상 왔는데 경작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경작 큐를 돌리거나 아직 제대로 하는 방법 숙지도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하다가 타워 어그로 맞고 죽거나 단독 플레이하다가 5분컷 할 것을 20분 컷으로 연금술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을 걸러내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초대를 하거나 같이 팀을 짤 때 반드시 그 사람의 대전 기록을 살펴봐라. 경작하는 데 걸린 시간이 길었거나, 경작한 대전 기록이 아예 없거나 할 경우 경작 무경험자 및 고의 트롤을 의심해 봐라.

 

2. 보통 경작에 쓰이지 않는 캐릭들로 경작을 돌린 대전 기록이 많은데 그 KDA가 협곡 수준으로 높은 경우 경작 한판에 걸린 시간이 길었다는 이야기이므로 의심해 봐라.

 

3. 경작 트롤에 걸린 사람들이 가끔 채팅에 누구누구 경작 트롤이다 하는 채팅을 쓰는데 이런 정보도 유심히 살펴봐라

 

 

하지만 이런 고의적인 트롤을 하지 않고 실수로 인해 경작을 망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무조건 욕을 하고 화를 내기보다는 다독이면서 같이 이끌어서 가는 것이 훨씬 마음에도 편하고 그게 맞습니다. 괜히 서로 화내고 싸우면 클리어하는 시간만 길어집니다. 실수가 나왔다면 그것을 빨리 수습해서 끝낼 생각을 해야지, 협곡에서처럼 누구 탓이니 뭐니 하면서 싸우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도 언젠가는 경작에서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 두고 남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6. 경작 너프 이후....

경작 너프 이후 많은 경작 유저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쌍부스터로 1렙 구간당 3-4번 게임이면 1렙이 올라갔던 과거와는 달리 만렙을 찍기 위해 요구되는 판수가 1.5배-2배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얻는 경험치가 절반 가량 너프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너프된 점은 IP가 끽해봐야 15-20 단위로 급너프가 되었습니다. 경작과 동일하게 돌리지만, IP부스터를 끼고 돌렸던 돈작이 사장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롤 게임 시스템에서 경작이 가장 빠르게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인 것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경작을 돌리실 때 엄청 고통과 인내의 순간들이 즐비할 것입니다.

 

이 지루한 걸 언제 하나, 이걸 언제 올려... 와 같은 순간들이 다가올 것입니다.

 

하지만, 고통 후에 오는 결실은 달콤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올라간 경험치에 언젠가는 기쁨을 느낄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경작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처음 롤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이 경작을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일반 게임을 통해 여러 캐릭을 경험해 보고 다양한 운영의 묘를 느끼며 실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템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한 감각을 실제로 느껴봐야지 무조건 만렙 찍겠다고 경작을 돌리는 것? 정말 나쁜 선택입니다. 그렇게 급조된 만렙 유저가 처음부터 차곡차곡 올라온 타 유저와 비교가 될까요? 게임은 즐겁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지, 어거지로 고통을 느끼면서 하라고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부디 주객전도의 늪에 빠져서 사서 고생하면서 게임을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공략이지만, 이 공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경작을 돌리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Posted by 가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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