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구려라는 과거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나름의 의미를 붙이겠지만 지난 역사를 살피는 것은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을 보다 현명하게 살아갈 방도를 얻기 위함이라 배워왔습니다. 과거의 고구려는 우리 마음의 자긍심이요, 애국심이다라고 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를 살펴 현재를 보고 미래라는 희망을 맞이하기 위한 길로 고구려 2권을 마주하였습니다.
큰 축은 시대배경을 먼저 말씀드리면 중국은 삼국지 시대가 막 끝난 시대입니다. 촉, 오와 대립하던 위나라의 조조 이후 사마씨가 진나라를 세워 삼국을 통일한 뒤에 중원의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시대이고 고구려는 서서히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에 고구려는 한무제가 세운 한사군의 낙랑과 대방을 노리고 있고 남쪽의 백제도 그곳을 노리고 있습니다. 고구려에서는 중원으로 진출하는 서진 정책이 중요한 대외정책같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고구려 2 다가오는 전쟁’은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이웃나라를 비롯한 고구려 각지를 떠돌던 고구려 왕손인 을불이 세력을 키우고 반격을 준비할 근거지인 숙신에 도착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여러 위험한 상황과 역경은 을불에게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 역경을 해치는 모습과 정치적 상황, 백성들의 모습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왕권을 장악하게 되는 이야기까지를 2권에서 담고 있습니다. 이제 ‘고구려 2 다가오는 전쟁’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영웅과 영웅을 보좌할 장수 그리고 책사들의 활약상을 그려내면서 이후 펼쳐질 장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북방지역의 초원민족들이 강성한데 여기서는 선비족의 모용씨에서 모용외라는 족장이 나와서 전쟁의 신과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용외는 일단 탁발부와 같은 선비족내 다른 부족들을 일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인공인 을불과 낙랑의 상인집안 그리고 무사집안이 얽혀서 재미를 만들어 들어갑니다. 2권에서 을불은 복수에 성공하여 미천왕으로 등극했습니다. 2권에서 실제로 힘을 과시한 것은 낙랑의 새로운 대부인 최비라는 인물과 선비모용족의 힘을 과시한 모용외가 되겠습니다. 둘이서 형님 아우 하면서 동상이몽을 꿈꾸죠. 앞으로 3권부터는 모용외의 선비족과 미천왕의 고구려 그리고 최비의 낙랑군을 중심으로 백제까지 얽혀서 재미있는 전개가 예상됩니다.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는 긴 이야기를 펼쳐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중 한 단락인 미천왕 이야기는 이제 왕에 오른 을불이 펼칠 정치적 기반의 확충과 여러 나라들과의 전쟁이야기를 통해 조금 빠른 호흡을 보이며 3부에서 그 활약상이 기대됩니다.
고구려라는 우리의 영토를 만주와 요동 일대까지 넓혔던 강대국으로서 중국과 일본에 영향을 미치는 멋지고 강대한 나라입니다. 고구려의 강대함과 자부심을 통해 동북공정과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민족의 단결과 역사의식을 깨워 우리의 옛 과거를 지키고 가꿔나가야 하겠습니다.
1800장 종이로 만든 고구려 2권까지의 내용을 다른 스톱모션 동영상이다.
완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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