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특정 챔피언의 운영법이 아니라 미드 라이너의 성격을 구별하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정리한 글임을 밝힙니다.


또한 자신이 캐리를 해야만 하는 저랭 구간에서 해야 할 운영법을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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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드 라이너의 특성

2. 라인전

3. 로밍

4. 킬 사이즈 형성

5. 소규묘 교전 유발

6. 한타

7. 요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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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드 라이너의 특성


조합의 특성에 따라 미드 라이너는 다양한 챔피언이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글에서는 편의상 솔로 랭크에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드 라이너를 특성에 따라 구별하겠습니다.


ㄱ. 벨런스형

벨런스형 미드 챔피언은 라인전과 파밍력이 무난하고 로밍도 무난한 챔피언입니다. 

ex) 오리아나, 아리, 다이애나, 그라가스 등


ㄴ. 로밍형

로밍형 미드 챔피언은 라인전은 힘들 수도 있으나 로밍이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ex) 트페 등


ㄷ. 성장형

성장형 미드 챔피언은 파밍에 집중하며 레벨에 충실하면 한타 기여도가 매우 좋은 챔피언입니다. 그렇다고 로밍이나 라인전이 많이 까다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의 대비에 따라 확실히 제한이 많습니다.

ex) 카서스, 라이즈 등


ㄹ. 파워형

라인전도 강력하며 로밍도 좋으나 적아 조합에 따라 한타 시 제 몫이 힘들 경우가 종종 보이는 챔피언입니다.

ex) 카사딘, 르블랑, 판테온 등


어떤 특성의 미드 챔피언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지만, 자신이 고른 챔피언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맡는 플레이를 해야만 합니다.

가령 카사딘은 파워형에 속합니다. 따라서 상대 미드 라이너를 압박하고 자신은 로밍을 통해 이득을 얻어야 카사딘을 고른 의미가 있습니다. 외부 요인에 따라서 이 역할 수행에 실패한다면 해당 챔피언을 고른 이유를 잃게 되는 것이죠. 순전히 카사딘의 탓이 아닐 경우도 많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좋은 픽이라고 볼 수 없게 된겁니다. 결국 아군의 조합과 실력 등을 잘 고려하여 상황에 맞는 특성의 챔피언을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저 랭크 구간 운영 : 저 랭크 구간에는 위에서 말한 예시에 '외부 요인'이 매우 많습니다. 단순히 실력 부족을 떠나서 멘탈이나 컨셉 없는 꼴픽 등등 변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변수에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으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드 챔피언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자신이 해당 챔피언의 이해도가 뛰어난 것이 아니라면 성장형, 로밍형 챔피언을 고르는 것은 자제하세요. 


구체적으로 보면 컨트롤로 어느 상대가 와도 최소한 맞파밍은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솔킬도 노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아군이 적극적으로 호흥을 못하더라도 로밍을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을 지닌 챔피언이 좋습니다. 여기에 한타 기여도가 좋으면 더욱 좋겠죠. 이런 챔피언의 예를 들면 오리아나, 라이즈, 아리, 다이애나 등이 있습니다. 이 챔피언으로 최소한 상대 미드 라이너와 같이 성장하고 로밍, 한타에서 이득을 봐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챔피언의 이해도를 올려서 상대 라이너를 압박하고 로밍도 성공하여 초중반에 이득을 취하고 이 차이를 점차 넓혀서 게임을 무난하게 이기는 것이 목적입니다. 



2. 라인전


미드 라이너의 라인전은 세가지를 고려합니다. 


ㄱ. 파밍

캐릭을 떠나서 한타 시 상대 보다 좋은 기여도를 보이려면 당연히 아이템이 좋아야 합니다. 여기에 가장 기본 바탕인 cs는 더 강조할 것도 없이 기본틀 그 자체입니다. 모든 계획은 파밍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혹은 파밍 손해를 커버할 수 있는 다른 이득을 얻던가요. 다만, 파밍은 기본적으로 상대와 같은 기여도를 보일 수 있을 만큼만 먹어도 괜찮습니다. 상대는 cs가 적어도 로밍을 통해 이득을 상당히 얻었다면 자신이 파밍에서 앞서봐야 큰 의미가 없습니다. 


즉, 파밍은 기회가 될 때 cs를 놓치지 않는 연습이 중요하며 맵리딩을 하면서 포기할 필요가 있으면 과감히 파밍을 관두고 상황에 따라 움직입니다.


ㄴ. 갱킹 대비

와드를 통해 상대 정글러나 다른 라인의 로밍에 대비하고 시야가 없다면 라인을 당겨서 안전한 곳에서 파밍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순간의 cs를 놓쳐도 상대 정글러 등의 동선과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킬을 내줘서 라이너를 성장시키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와드는 상대 미드와 정글러의 움직임을 모두 볼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랑팀 기준으로 위의 위치에 와드를 사용하여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ㄷ. 상대 압박


ㄱ, ㄴ 부분을 수행하는 조건에서 상대를 압박하여 cs, 경험치 손해를 유발하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상대를 압박하면 상대의 로밍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에 자신이 로밍형, 성장형 챔피언이 아니라면 이는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압박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자신의 챔피언은 물론이고 상대의 챔피언 이해도까지 높아야 합니다. 압박하다가 역킬을 주는 경우는 상대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로 이런 경우를 겪지 않으려면 적어도 자주 보이는 미드 챔피언의 스킬 효과나 대략적인 쿨타임은 아는 것이 좋습니다.


저 랭크 구간 운영 : 상대 미드 챔피언을 확실히 압박하여 로밍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솔킬도 노려서 상대의 기여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 미드의 멘탈이 깨지면 스노우 볼링이 매우 빨라져서 그 게임은 승리하기 매우 쉽습니다. 때문에 이것이 가능한 챔피언을 고르면 좋습니다.



3. 로밍

기본적으로 다른 라인과 정글 지원을 로밍이라고 합니다. 로밍 부분도 대부분의 미드 라이너에게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세부 항목으로 나눠 설명하겠습니다. 


ㄱ. 로밍 타이밍

로밍은 간단히 말하면 자신이 안정적인 루트로 해당 라인에 도착할 수 있으며 소규모 교전에서 유리한 상황일 경우에는 라인을 최소한 중간에는 맞추고 시도합니다. 이는 집에 귀환 후 바로 다른 라인에 도움을 줄 수도 있으며 또한 기습적으로 소규모 교전이 일어나고 해당 교전이 순식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판단될 경우 라인 상황 등에 상관 없이 일단 이동하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스킬 미스가 있을 수도 있고 변수가 상당한 것이 롤이기 때문이죠.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확실히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ex) 리신 : 상대 미드 지박령임. 다이브 가능 ㄱㄱ 서폿도 따자.

     or

     리신 : 미드미아 ㅌㅌㅌㅌㅌ 

     or

     리신 : 굿 다이브 ㅅㅅ 근데 미드 어디감? / 아리 : ㅎㅇ / 성우 : 더블킬


ㄴ. 로밍 루트

로밍 루트는 중간에 짤리는 등의 위협을 받지 않는 루트를 정해서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ㄷ. 로밍 낚시

자신이 어쌔신류의 챔피언이라면 모습을 감추고 상대의 더티 파밍이나 로밍 중간에 상대를 잘라서 킬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아군 정글러가 근처에 있어야 좋습니다. 순삭이 가능하면 그런거 없고요.


저 랭크 구간 운영 : 상대 미드를 타워에 몰아 넣었다면 모습을 감추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다시 파밍을 하더라도 조금 천천히 라인에 복귀하면서 상대에게 계속 변수를 생각하게 유도하며 경우에 따라 로밍, 로밍 낚시를 시도합니다. 운이 좋다면 아래의 상황을 상대가 겪을 수도 있습니다.


카서스 : 미드 미아 미드 미아 또 미아 빽핑 빽핑 빽핑 빽핑 

그브 : 아 x나 시끄럽네 빽핑 찍지마 내가 알아서 한다.

아리 : ㅎㅇ 더블킬 ㄳ

그브 : 아 카서스 미아콜 안함요 리폿좀 

카서스 : ㄱㅅㄹㅈ ㅅㅍ



4. 킬 사이즈 만들기


자신이 고른 챔피언과 상대 챔피언 혹은 로밍을 갈 때 아군 챔피언들의 이해도가 높다면 킬 사이즈를 만드는 능력은 몇 번만 하다 보면 매우 오릅니다. 흔히 말하는 '각이 나온다'가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 옵니다. 이는 다양한 챔피언의 스킬 능력과 활용법을 알아야 좋고 이를 응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건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지만 아군의 호흥과 상대의 스킬 활용 등을 의식하고 플레이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마치 아군의 욕과 팬들의 욕을 먹으면서도 수 많은 다이브 끝에 세밀한 딜계산의 장인이 된 모 선수와 같은 느낌이죠.


누가 대신 판단을 해서 빽핑을 찍어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자신이 당하는 킬 사이즈를 경험 부족으로 못보기 때문입니다.


미드 라이너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소규모 교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드 라이너이기에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 랭크 구간 운영 : 킬 사이즈를 보기 쉬운 챔피언을 고르고 자신의 딜량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소규모 교전 유발


사실 이 부분은 아군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면 정글러가 할 부분입니다만, 정글러가 미흡하면 미드 라이너가 대행합니다. 로밍은 물론이고 추가로 7~8분대의 상대의 블루 골렘에 와드를 통한 버프 스틸 모션을 하던가 용 싸움을 유도하는 등의 오더와 플레이로 소규모 교전을 유도합니다.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서 이 교전이나 몹 컨트롤 등을 통해서 스노우 볼을 굴려야 승리가 더 쉬움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저 랭크 구간 운영 : 소규모 교전에서 압승할 자신이 있다면 정글러를 불러서 상대 정글러를 직접 찾아 노리는 플레이도 좋습니다.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 부담이 큰 플레이나 합류가 느리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구간에서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한타


한타에는 자신의 역할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챔피언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역할을 제대로 판단하여 수행하는 것이 한타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자신이 단일 타겟 순간 딜링이 강하다면 이니시 후에 스킬 공백을 잘 노려서 상대의 잘 성장한 딜러를 끊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장판 딜링이 강력하다면 최대 다수에게 최대 딜링을 넣는 것이 좋겠죠. 자신이 이니시를 해야만 한다면 아군의 탱커 혹은 돌격형 챔피언과 호흡을 잘 맞춰서 한타를 열고 정한 타겟을 먼저 노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 랭크 구간 운영 : 저 랭크 구간에서는 자신이 성장형 챔피언이 아니라면 초중반에 로밍 등을 통한 이득을 바탕으로 다른 라이너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성장하여 아군 딜러를 노리는 상대 부터 노려서 한타를 쓸어버리면 좋겠습니다만 그게 힘든 상황이면 어설프게 성장한 아군을 적당히 낚시용 미끼로 던지고 상대의 스킬이 빠진 순간을 잘 노려서 순삭이 가능한 가까운 적부터 차례대로 죽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점멸은 물론이고 존야나 흡혈 경우에 따라서 퀵실버까지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7. 요점 정리


미드 라이너는 자신의 챔피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챔피언의 이해도를 올려서 라인전, 로밍 등에서 킬 사이즈를 잘 만들어 이득을 얻고 이 이득을 기반으로 초중반 소규모 한타 유발을 통해 적아 차이를 더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한타 시에는 자신의 특성은 물론이고 현재 상황을 잘 판단하여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p.s 한 챔피언을 계속 하다 보면 위의 것들이 경험적으로 익혀지고 특히 킬 사이즈를 만들거나 한타 시 자신의 역할을 잘 찾기 때문에 게임에 기여하는 폭이 넓어져서 레이팅이 오르는 것입니다. 즉, 이런 기본적인 원리를 잘 알고 연습한다면 실력이 더 빨리 오를 것입니다. 또 어떤 챔피언을 연습해도 금방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응력이 많이 오르겠죠.

 

Posted by 가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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